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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실하의 시사문화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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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2002-06-16 22:54:16  (조회수: 4419)
이 름    admin
제 목    중국이 사회주의 국가라는 것을 실감한 사건


사실 개방화이후 외국 자본이 물밀듯이 들어와 있는 중국에서, 중국이 사회주의 국가라는 것을 실감하기는 매우 어렵다. 모든 것이 자본주의 사회와 다를 바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필자로 하여금 중국이 여전히 사회주의 국가라는 점을 실감나게 해주는 사건이 있었다. 지지난 주 수요일인가 목요일인가 저녁 뉴스가 끝나고, <오늘의 화제 현장>이라는 프로가 방송되었다. 이 프로의 내용은 그야말로 충격 그 자체였다. 간추린 내용은 아래와 같다.

  50대 중반은 되어보이는 한 남자가 심양 교외의 30여 미터는 되어보이는 높은 철탑 위에 올라가 자살 소동을 벌이고 있었다. 주변에는 수백명의 마을 사람들과 아들 딸로 보이는 자녀들이 아버지를 설득하면서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잠시후에 공안(경찰) 몇 명이 차를 타고 현장에 도착하더니 그 남자에게 내려오라고 설득하는 모습이 보였다. 그러나 이 공안의 설득은 30초도 채 걸리지 않았다. 어쩌면 내려오라고 명령하는 것 같아 보였다. 철탑 위의 남자가 공안의 설득에도 불구하고 내려오지 않자, 공안 가운데 한 사람이 그에게 총을 겨누는 것이었다.

  나는 이 장면까지 보면서도 총을 겨누는 것이 그에게 내려오게하려고 위협을 하는 것인 줄로 알았다. 그러나 총을 겨누기가 무섭게 바로 발사를 하였고, 철탑 위의 남자는 외마디 비명을 지르며 30여 미터 높이의 철탑에서 그대로 땅으로 떨어지는 것이었다. 물론 그자리에서 즉사를 한 것이다.

  이 모든 화면을 그대로 공공 방송을 통해서 녹화하여 보여주는 것은 참으로 끔찍한 것이었다. 더욱 놀란 것은 철탑 위의 남자를 설득하려는 노력은 거의 없었다는 것이다. 내가 보기에는 내려오라고 명령하고 그 명령을 거부하자 바로 총을 발사하여 공권력의 힘을 보여주려는 것 처럼 보였다. 보여준 화면은 편집한 것이 아니고 녹화한 그대로 였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지 아직도 어안이 벙벙하다. 이런 문제들 때문에 미국이 중국에 대해서 자주 인권문제를 들고 나오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이 장면은 중국 중앙방송(CC TV)에서 한 것은 아니고, 요녕 텔레비젼에서  방송을 한 것이었다. 모르긴 몰라도 이 장면을 미국의 언론인들이 보았다면 대단한 문제거리가 되었을 것이다. 당시에 중국에서는 대만 문제 때문에 시끄러울 때여서 미국 특파원들이 이 방송을 보지 못한 모양이다.

  국가 공권력의 파워는 글자 그대로 사회주의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 힘을 채 3분도 안되는 필름을 통해서 너무도 생생하게 실감할 수 있었던 사건이다. 지금도 그 화면을 생각하면 끔찍하다.

       ------요녕대에서 우실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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