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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2002-06-14 02:25:48  (조회수: 3903)
이 름    admin
제 목    중국인이보는 <6.25> 와 <발해>문제


중국 학생들에게 한국문화와 사회에 대해서 강의를 하면서, 불과 1달이 안되서 중국 대학생들과 우리가 전혀 다르게 생각하고 배운 것이 있었다.

하나는 6.25전쟁에 대한 중국 대학생들의 견해이다.

중국의 대학생들은 6.25전쟁이 남한이 북한을 먼저 침략한 북침설을 의심하지 않고 믿고 있었다. 남침설에 대해서는 들어보지도 못했다는 것이다. 러시아가 붕괴되면서 공개된 비밀문서건도 이야기를 해보았지만, 그들은 전혀 믿으려고 하지 않는다.
결국 나는 "여러분들이 졸업하고 세계 이곳 저곳을 여행할 기회가 생겨서 다른 나라의 자료들을 볼 수 있게 되면 내가 하는 말이 옳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는 말로 마무리하고 말았다. 중국 대학생들에게 북침설은 여러 가능성 가운데 하나가 아니라 정설이다. 이런 인식의 차이를 극복하는 것은 생각보다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다른 하나는 고구려의 후신인 발해의 역사문제다.

우연히 한국 역사를 이야기하면서  발해 이야기가 나왔었다. "우리나라 소장학자들은 한반도가 신라에 의해서 통일되었어도 북쪽에는 우리 민족이 세운 발해가 있었기 때문에 통일신라시대라는 명칭을 사용하지 않고 남북국시대라는 용어를 사용한다."고 설명하였다. 그러자 중국 대학생들은 하나같이 얼떨떨한 표정을 지으며, 발해는 중국의 일부였다고 항변을 한다.
사실 발해문제는 조선말의 유득공의 {발해고}이래로 우리 역사에서도 최근에야 본격적으로 논의되고 있다. 그러나 조선시대에도 발해가 우리 역사의 일부임은 당연한 것으로 알고 있었다고 볼 수 있다. 중국역사에서는 발해를 중국 역사의 일부로 다루고있다. 이런 역사관의 차이도 21세기 동북아시아의 시대를 여는데, 작은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불과 한달도 못되서 내가 중국 대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부닥친 것이 벌써 두 가지나  되는 것을 보면 앞으로도 더 많은 시각차이가 있을 것이다. 21세기를 함께 열어갈 젊은 세대들에게 이런 시각차이를 어떻게 좁혀줄 수 있느냐하는 것이 앞으로의 문호교류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같다.
                   -------2000.3.17 요녕대에서 일죽 우실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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