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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실하의 논문 및 발표글

필자의 각종 연구자료를 공개합니다. 이는 우리문화에 관한 고민과 새로운 방향 찾기를 여러분과 함께하기 위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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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2002-07-03 21:28:04  (조회수: 7830)
이 름    admin
제 목    천계(天界) 처용의 장타령: "가라리 네히어라"


*이 장타령은 필자가 창작한 것으로 국악실내악단 '슬기둥'의 창단 10 주년 기념공연(1995년 7월 5일, 오후 7시 30분, 호암 아트홀)에서 소리꾼 김용우에 의해서 처음으로 공연되었던 것이다. 당시 김용우의 공연은 필자가 의도한 발성법이나 춤사위 등이 제대로 표현되지 못했었다.

공연이후 잊고 있다가 최근에 필자의 글더미 속에서 다시 찾은 것이다. 기존의 장타령 가락에 여러가지 형식을 합쳐서 새로 만든 것으로, 혹시 관심있는 대학의 풍물패들이 새로운 형태로 재창조할 수 있을까 해서 자료를 올려놓는다. 장타령 본문 안에는 재창작을 위해 필요한 발성방법이나 동작 등도 상세히 설명해 놓았다.  바램 같아서는 여러 풍물패에서 창작 장타령으로 새로 태어났으면 좋겠다. 재 창작을 위해서 자문이 필요한 풍물패가 있다면 제게 연락해주시면 친절하게 도움을 드리겠습니다.  

<천계(天界) 처용의 장타령: "가라리 네히어라"> 에 대해서
                  사     설 : 우 실하(사회학박사, 요녕대 한국학과 교수)


'품바 타령' , '장 타령' 또는  '각설이 타령'으로 불리는 이런 구성의 곡은 (1) 입으로 "품바 품바"한다고 해서 '품바 타령'이라 하고, (2) 장터에서 주로 불려졌기 때문에 '장 타령'이라고도 부르며, (3) 각설이패가 즐겨불렀다 하여 '각설이 타령'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것은 지방마다 나름대로의 해학적이고 풍자적인 애환을 담은 사설이 많이 전하고 있고, 사설조의 내용 중에는 <천자풀이>,<투전풀이>,<십자풀이>등 여러가지가 있다.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진 "일자나 한자나 들어가 보니"에서 "십자나 한자나....." 까지 전개되는 것은 그 가운데 <십자풀이>에 해당하는 것이다.
  민중의 한과 애환을 흥으로 풀어내는 변형력이야말로 장타령이 꾸준히 서민들과함께 살을 비비며 발전적으로 전해올 수 있었던 생명력인 것이다.

<천계 처용의 장타령: "가라리 네히어라">는 장타령의 기본적인 장단을 따르고있다. 사설은  우리의 종속적이고 왜곡된 문화상황을 읽어내고 극복해가자는 염원을 본래의 해학적이고 풍자적인 모습으로 <십자풀이>에 실어 본 것이다.

그러나 "가라리 네히어라"는 몇가지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즉 신라시대의 청용가에 등장하는 처용이  천계(天界)에서 천 년만에 인간 세상에 내려와 이 땅의 문화상황을 한탄하면서 각설이의 몸을 빌어 장타령으로 살을 풀어내고, 다시 하늘로 돌아가는 하나의 완결된 단편극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

  그리고 , 단순한 타령조에 탈춤에 나오는 먹중의 대사형식이나 판소리의 아니리형식을 첨가하고, 시조창의 형식도 가미하였으며, 역신을 물리는 각설이의 해학적인  춤사위등을 접목하여 우리 음악의 총체적인 모습을 즐길 수 있게 구성을 하였다.

또한, 이 사설이 한번의 연희로 끝나지 않고 대학의 축제나 각종행사에서 되살려 질 수 있도록 하기위해서 연극의 대본처럼 연희자(각설이)의 구체적인 행동양식이나 장타령과 다른 창법의 부분 등을 괄호에 묵어서 설명해 놓았다.  이런 새로운 시도들이 청중들에게 재미있고 흥미롭게 보이고 들릴 수 있을 지는 아직은 미지수 이지만 , 장타령의 생명력을 간직한 다양한 형식이 시도되기를 기대해본다.

이 장타령은 국악실내악단 '슬기둥'의 창단 10 주년 기념공연(1995년 7월 5일, 오후 7시 30분, 호암 아트홀)에서 소리꾼 김용우에 의해서 처음 공연되었던 것이다. 이 땅의 풍물패, 탈패들에 의한 새로운 창작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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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계 (天界) 처용의 장타령 :"가라리 네히어라"> 사설

(처용무의 복색으로 사방을 두리번 거리며 천천히 나온다.)
(이 때 반주는 장타령 장단이 아닌 처용무의 느린 반주를 한다.)

<아니리 (1)>

아~  쉬~  (반주팀에게 손짓하여 저으며 반주를 멈추게 한다.)
아~  쉬~  (청중을 향하여 손짓하여 저으며 시선을 집중시킨다.)
왔소이다. 왔소이다.
문화역신을 물리는
처용이 왔소이다.

하늘에서 천년을 쉬고                      |                        
인간사 옛 정이 그리워                     |                  
그리운 고향 땅을 찾아오니                 |                            
이 땅의 문화가 한심하구나                 |              
                                         |        
나는 본시 동해용왕의 아들로               |                  
아내를 탐하는 역신을 물리고               |                    
신라의 타락한 문화를 경고하였으나         |                        
귀담아 듣는 이 없어                       | *이 부분은 탈춤에서 먹중의
천계로 들었거늘                           |  사설이나 판소리의 아니리    
                                         |  리듬에 얻어서 읊어 줄 것    
오늘 다시 지상에 내려                     |            
사방을 둘러보니                           |                
천년이 지난 현금의 작태가                 |          
한심하기가 매 일반이로구나                |                    
                                         |            
반만년 배달문화를 농락하는                |                      
온갖 문화역신들을                         |            
내 그냥 둘 수가 없어                      |              
각설이 몸을 빌어                          |            
어디 한 번                                |            
구석 구석 살펴보는 데                     |            
(이 부분에서 처용탈을 벗어 던진다.)                                          


<장타령 : 일 자>

얼 씨구 씨구 들어간다
절 씨구 씨구 들어간다

일 자나 한 자나 들~어 가니
일본문화 호시탐탐
침략시기를 엿보며                      
뽕짝가락에 흔들흔들
거리마다 왜색일색

푸 푸 x(엑스) 같다
품바 품바 열 받는다

<장타령 : 이 자>

이 자나 한 자나 들~어가니
이도령에 춘향인가
팝송,레게, 랩이란 놈
우리문화 유린하고
미소 지으며 오리발
아! 니가 먼저 살자고 / 옆구리 콕콕 찔렀지
아! 내가 먼저 살자고 / 옆구리 쿡쿡 찔렀냐

푸아 푸아 죽갔네
품바 품바 열받는다.

<장타령 : 삼 자>

삼 자나 한 자나 들~어가니
삼삼오오 짝을 찾아
락 카페로 들어가네
엉덩이  살짝 궁둥짝 / 요리 조리 살짝꿍
사이다, 맥주 톡톡 쏴 / 카~~
육두문자로 놀아난다.

푸 푸 미치겄다
어허 품바 자빠진다
                
<장타령 : 사 자>

사 자나 한 자나 들어가 보니
다리 넷(4)이 또 보이니
잊었던 과거가  생각나

서울 밝은 싸이키조명아래              |                    
밤이슥 노닐다가                       |                  
들어와 자리를 보니                    |*이 부분은 시조나 가사의 창법으로  
가라리 네히어라                       | 읊어 줄 것              
둘은 우리문화거니                     |                
다른 둘은 뉘해인고                    |                      
본디 우리 문화다마는                  |                  
빼앗긴 걸 어쩌리......                |                      

어~~허 품바 맥빠진다   (느리고 맥빠지게)                  
어허 품바 맥빠진다     (느리고 맥빠지게)                  
                                        
(천천히 뒷짐지고 돌아서, 얼굴이 다시 청증을 향하는 순간 다시 장타령장단으로 들어간다. 반주팀에게는 손짓으로 신호를 보낸다.)

<장타령 : 오 자>

오 자나 한 자나 들어가니
오뉴월에 개팔잔가
관계당국  높은양반
말로만 혀로만 우리문화

어허 품바 기막힌다
어허 품바 기막힌다

쉬어 가자 쉬어 가
반쯤 왔으니 쉬어 가
볼 것 다 봤으니 쉬어 가
아 쉬어 가자구 !

(마지막의 "아 쉬어  가자구! 는 반주팀에게 반주를 멈추라는 듯이
성을 내고 손가락질을 하면서 큰 소리로 한다.)

<아니리 (2) >

쉬~                                         |        
아아 쉬~                                    |          
오천년 이어온 문화의 꼬라지가               |                  
이 지경이 되었으니                          |* 이 부분도 아니리(1)과 같은
내가 다시 처용이 되어 천계에 올라도         |  요령으로 부른다.        
조상님들 뵐 면목이 없구나                   |                          
                                           |                      
그래도 오늘 오신 여러분들같은               |                    
뜨거운 가슴이 남았으니                      |                      
이대로 돌아갈 수는 없고                     |                        
각설이의 풍자적인 한판 춤으로               |                        
이 땅의 온갖 잡문화 귀신을 물릴테니         |                          
박수나 많이 보내 주시오                     |                          

얼 쑤                                          

(각설이의 해학적이고 풍자적인 몸짓으로  잡귀를 물리는 춤을 춘다.)    
                 |      
자 이제 잡신은 모두 물러갔으니              |      
새 땅에 새문화를 심으러 갑시다(호소력 있게) |  


<장타령 : 여섯 자>

얼 씨구 씨구 또 간다.
절 씨구 씨구 다시 간다.

여섯 자 한 자나 들~어가니
여섯먹은 꼬맹이가
장구치며  반기누나
얼싸 절싸 좋을시고

어허 품바 신이 났다
어혀 품바 신명난다.

<장타령 : 칠 자 >

칠 자나 한 자나 들어가니
칠년대한 가뭄날도
풍물가락 한 판이면
메마른 땅 적셔주네

어허 품바 신난다
어허 품바 잘논다

<장타령 : 팔 자 >

팔 자나 한 자나 들어가니
팔도 곳곳에 우리가락
온 누리에 퍼져가니
사천만이 신명마당

어허 품바도 신명난다.
어퍼 품바도 어깨춤

<장타령 : 아홉 자>

아홉 자 한 자나 들어가니
아홉 수 꺼리던 노처녀도
장단소리에 설레인다
아홉 수가 대수냐
신명을 나눌 이면
시집갈라요  잉~~~

어허 노처녀 시집간다
어허 품바가 놀아난다



<장타령 : 십 자>

남았네  남았네
장 자 한 자가 남았네
십 자 한 자가 남았네
어허 품바 장타령
어허 품바의 장타령

십 자나 한 자나 들어가니
십년 후가 기다려져
새기운의 우리문화
밝은 미래가 기다려져
어허 품바 돌아간다
어허 품바 돌아간다

각설이의 몸을 벗고서
어허 처용이 돌아간다
천상세계로 돌아간다

조상님 보기도 좋아라
여러분 보기도 좋지요
어허 처용이 돌아간다
어허 천계로 돌아간다
어허 천계로 돌아간다
    "
    "
(반복하면서 처용탈을 쓴다)
(처용무 반주로 바뀌고 처용무를 추면서 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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