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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죽(一竹) 화랑

일죽화랑은 지금까지 우실하 박사가 그린 작품을 전시하는 곳입니다. 작품 설명은 확인되는대로 입력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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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2008-11-11 14:36:28, (조회수 : 1770)

이 름

우실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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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두번째 우실하 그림전> 팜플렛 2

사회학과 석사 2학기였던 1986년 가을 학과 선배가 운영하던 <Cafe 내쉬빌>이라는 곳에서 30점 가량의 유화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이곳 저곳 책장을 정리하다가 잊고 있던 팜플렛을 찾아서 올립니다. 기억이 새롭내요.

. <두번재 우실하 그림전> 한국인의 心像: 靜中動
. 때 : 1986.11.22(토) - 12.6(토) 오전 10시부터 밤늦게까지

낭만주의라는 이름 앞에
단지
'고전적'이란 덧붙임 만으로
비소를 던지는 이는
자신을 너무 쉽게 찾으려는 이들이다.
뫼비우스의 띠는
허리를 자르는 평면화를 통해선
이해될 수 없는 까닭에

털갈이도 하지 못한 채
겨울을 맞이하는 개처럼,
가을이 지남이 아쉬운 것은
'인간임'이 던지는
또 하나의 뫼비우스의 띠 일게다.

또 다른 생명의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의 막바지엔
그리운 영상들이 걸려 있다.
잊고 싶지 않은 기억들
기억하고픈 사랑하는 이들의 모습들... .

99의 몸짓으로 시작된
몇 해인가의 기억들이
25시의 시간 속에서도 꿈틀대던
올해의 가을은
너무도 추웠었다.
젠장
내일은 일요일인데 .... .

--- 1986.11.8 우실하 -----

	수수	우왕 교수님 젊은시절 짱짱	2009/04/02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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